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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ㆍ계곡] 울릉도 남서동의 후박나무 및 팽나무숲
  • 등록일1999-01-22
  • 작성자 / 김**
  • 조회6708
소 재 지 : 경북 울릉군 서면 남서동 49-1번지
소 유 자 : 공유
면 적 : 600 m2
우 점 종 : 후박나무
수 고 : 13 ~ 18 m 팽나무
흉고직경 : 20 ~ 174 cm
림 령 : 50 ~ 350 년
수 관 폭 : 10 ~ 15 m
지 하 고 : 3 ~ 5 m
보호지정품격 : 보호수(군나무 제 11-31-1호)
지 정 사 유 : 노거수 당산목

울릉도의 교통, 행정, 산업 및 문화의 중심지인 도동에서 남서방향으로 햐안선을 따라 약 13km 지점에 이르면 남서동 어촌마을이 평화롭게 자리잡고 있다. 마을 한복판으로는 서달령에서부터 흐르는 크지 않은 계곡이 흐르며 마을어귀 계곡과 농경지 사이의 평탄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하천변 및 농경지와의 경계지역에는 자연석과 콘크리트 축대가 설치되어 있고, 사람들의 답압에 의한 피해를 받아 긴밀도가 높고 척박한 상태이다. 숲 한복판에 둘레 542cm, 수고 15m의 늙은 후박나무 신목과 그 주변으로 팽나무, 산뽕나무 등이 신목을 호위하듯 감싸고 있다. <녹색말뚝 designtimesp=14682> 형태의 단층림으로서 신목의 원줄기는 동공이 발생되어 태풍의 피해로 부러졌으며 좌우에 직경 30cm 내외의 맹아가 발생하여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답압과 강우에 의한 표토 유실로 뿌리 노출이 심하여 복토작업을 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수세가 건전하지 못한 상태이며 숲 주변으로 보리장나무, 닥나무를 비롯하여 초본층으로는 쇠무릅, 소리쟁이, 개여뀌, 미역취 등이 약간 출현하고 있을 뿐 지피식생이 거의 없다.
울릉도의 남서쪽 끝에 있는 해안 마을로서 마을주민들은 주로 오징어잡이를 통하여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울릉도 내의 다른 마을에 비하여농경지가 조금은 많은 상태이다. 남양동의 서쪽 마을이라 하여 <남서동 designtimesp=14684>, 해신제를 지내는 제당이 있는 곳이라 하여 <제당골 designtimesp=14685>, <제당촌 designtimesp=14686> 등으로 불리우고 있다. 남서동은 전형적인 어촌마을로서 어민들이 출어시 자주 재앙을 입어왔는데 재앙으로부터 신의 가호와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이 숲 나무밑에 제당을 짓고 매년 음력 3월 3일에 마을 주민들이 제사를 지내 왔으나 최근에는 그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경향이다. 또한, 마을 한복판에 위치하여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의 궁도장이 바로 옆에 설치되어 있어 심신단련의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는 등 마을의 전통 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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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 학명 : Machilus thunbergii Sieb. et Zucc.
└────┘ 영명 : Machilus tree

전라도, 경상도를 비롯하여 도서지방에 자라는 상록활엽교목으로서 광택이 나는 깨끗한 잎과 새순이 단풍처럼 붉게 물들어 있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우아한 수형으로 바닷가 갯마을의 정자나무 또는 방풍림 등으로 많이 심겨지고 있으며 수피는 향기가 좋고 위장병 치료에 사용되는 후박피라 하여 한약재로 이용된다. <마을 주민들간에 정이 두텁고 인심이 후한 마을에서만 잘 자란다 designtimesp=14693>하여 후박나무로 불려지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누룩낭 designtimesp=14694>이라고도 부른다. 한편, 중부지방에서 불리우는 후박나무는 일본목련으로 껍질이 두꺼워 잘못 불려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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