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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숲길(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 등록일2014-09-01
  • 작성자정보통계담당관실 / 관리자
  • 조회6143

안녕하세요.

저는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숲 해설가 이야기꾼 최혜옥입니다.

오늘 저와 함께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시게 될 텐데요.

이 숲길은 전체 5km 정도의 숲길로 아주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해 가실 수 있는 고운 숲길이 되겠습니다.

가족들과 숲길을 걸으면서 곤충들과 나무들이, 또 어떤 풀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그들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면서 살아가는지 저와 함께 숲을 탐방 하면서 아름다운 숲길을 펼쳐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러면 함께 출발 하실까요?



벌써 이 정도만 걸어오셔도 숲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시죠?

오른쪽을 보시면 이렇게 껍질이 하얀색의 나무들이 많이 보여 지는데요

어딘가 영화 속에서 보신 기억은 없으세요?

자~ 이 나무를 한번 살펴보세요.

숲에 보였던 하얀 껍질을 가진 나무 앞에 도착 해 있습니다.

이 나무 이름은... 어?

제가 나무 이름을 퀴즈로 내려고 했더니 이미 여기에 쓰여 있네요.

뭐라고 쓰여 있나요?

‘자작나무’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귀족이라서 혹시 자작 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요?



이 나무껍질을 불에 태우면 불에 타는 소리가 ‘자작자작’ 하는 소리가 난다고해서 자작나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하네요.

자작나무는 주로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입니다.

지금 이곳에 있는 나무들은 주로 심어진 나무죠.

실제로 추운지방에서 자라는 자작나무는 이 나무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흰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져보면 아기 엉덩이처럼 아주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 부드럽고 기름기 많은 자작나무는 여러 가지 용도로 쓰였습니다.



제가 자작나무껍질을 한번 보여 드리겠습니다.

마치 종이 같죠?

자작나무 껍질은 한 장 한 장 벗겨질 때마다 이렇게 얇은 종이처럼 벗어지는데요.

예전에는 종이 대신에 편지를 썼다고도 합니다.

첫사랑 연인에게 이 편지를 보내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그런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고요

귀한 사람들의 시신을 사후에 잘 보관하기 위해 미라를 만들 때도 자작나무껍질을 썼다고도 합니다.



또 새로 결혼한 신혼부부의 방에 어둠을 밝히는 등을 켤 때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이 자작나무 껍질로 불을 밝히는 데서 화촉이란 말이 유래 되었다고 하지요.



근래에 본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이 생각나는데요.

작년인가요? 굉장한 호평을 받았었지요?

홍당무 코를 가진 눈사람 울라프와 주인공들이 하얗게 눈 쌓인 숲속을 헤매는 장면에서 자작나무 숲이 등장하는데요. 얼마나 그림이 섬세했는지 마치 나무들이 제 앞에 서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요.

연세 드신 분들은 예전 영화 닥터 지바고나 차이콥스키를 기억해 보시면 아마도 멋있는 자작나무가 떠오르실 거예요. 하얀 설원에 자작나무들이 그림처럼 서있는 장면들이 말이죠.



또 자일리톨을 기억하시나요? 천연감미료인 자일리톨은 옥수수껍질에서도 추출해 낸다고 하는데 자작나무에서 추출하는 자일리톨이 단연 으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이제 어디선가 자작나무를 만나면 ‘화촉의 어원이기고 했고 미라를 만드는데도 쓰였다는데 껍질을 만져보니까 느낌이 정말 부드러웠어.’ 라고 생각하면 아름다운 자작나무를 기억하시는데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 합니다



숲속에 막상 들어와 보니 이 자작나무는 정말 껍질이 우유빛깔 이예요.

흔히 심어 기르는 나무들은 자생지에서 만난 나무와는 그 느낌이 다른데, 청태산의 경우에는 아주 눈이 많이 오거든요. 겨울에 하단부에 있는 풀들이 사라지고 눈이 많이 쌓여 있을 때 와 보시면 이 자작나무 숲이 훨씬 더 진가를 발휘 합니다.



자 어때요? 이제 자작나무와 좀 더 친해진 느낌이 드세요?

그러면 다시 5분 정도 걸어서 다른 나무들의 생태 얘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하겠습니다.



청태산은 원래 예전에 화전민들이 살던 지역이었어요.

1970년대 초반부터 산림녹화 사업을 시작하면서 화전민들을 이주 시키고 나무를 심은 지역인데요. 잣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요. 건너편 산에는 일본잎갈나무를 심었고 중간 중간 빈 공간마다 나무를 심었는데요. 이쪽에 보이는 나무들은 ‘튤립나무’라고 불리는 나무 입니다. 꽃이 필 때 보면 꽃의 모양이 튤립과 많이 닮았다고 해서 ‘튤립나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이 나무의 가장 큰 장점은 공해물질을 많이 흡수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각광받는 나무이기도 하지요.



자~ 이쪽 숲의 모퉁이를 돌아가면 서있는 침엽수 특히 그 중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뾰족한 바늘잎은 무슨 나무일까? 물어보면 첫 번째는..

무슨 나무가 나올까요?

대부분 소나무가 나옵니다. ‘아니요’ 하면

두 번째는 ‘전나무’가 나오지요.

다음에 세 번째는 ‘잣나무’가 나옵니다.

그러면 다 뾰족 뾰족한 잎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소나무와 잣나무를 알 수 있을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어떻게 다른지 걔네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어떠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숲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데요. 점점 더 시원한 느낌이 들지요?

제가 이곳에서 함께 이야기 나눌 나무는 바로 오른쪽에 있는 나무와 왼쪽에 있는 나무입니다. 한번 살펴보세요.

다른 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나무 위를 한번 쳐다보세요.

이쪽 나무에는 제가 지금 바로 주운 방울들이 많이 달려있네요.

네 솔방울이 달려있는 나무는...맞습니다. 소나무고요



이쪽에는 그런 솔방울들이 없네요. 잎은 다 같이 뾰족한 잎인데...

자 이 친구는 누구일까요? 바로 청태산에 가장 많은 잣나무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어 옵니다.

“저는 소나무와 잣나무를 잘 모르겠어요.”



그럼 나무 아래 어떤 것들이 떨어져있나 주워 보겠습니다.

아~ 답이 여기에 나와 있네요.

우리가 흔히 하는 얘기로 제일 쉬운 구별법은..

소나무는 잎이 이렇게 두 개가 모여 납니다.

잣나무는 잎이 다섯 개가 모여나지요.

사실 두 개가 모여난다. 다섯 개가 모여난다는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구별을 하자면 이것으로 분류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있는 소나무는 솔방울들이 아주 많이 달려 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요즘 소나무들이 점점 보기 드물어지는데요.

아파트 단지 공사를 하고나면 소나무를 많이 옮겨 심습니다.



나는 너무 힘들어.

내가 죽기 전에 내 종자를 많이 퍼뜨려야해 해!

그래서 솔방울들을 많이 달아 번식 확률을 높이자는 거지요.

그래서 작은 솔방울이 많이 달린 소나무를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숲에 와서 충전해가는 건강 에너지입니다.

나무들은 자기방어를 위한 물질들을 분비를 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곤충이 위해하면 그 곤충을 방어하기 위한 살충제성분, 균에 저항하는 살균제성분, 방부제 성분 등을 내놓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스스로 건강하게 살기위한 방책이지요.

소나무와 잣나무는 우리나라에 있는 나무들 중에서 발산량이 7. 8위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향기물질을 흔히 피톤치드라고 하지요.

원래 피톤은 식물, 치드는 죽인다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성분들이 사람들이 숲에 와서 산책을 하고 숲에서 여가를 즐길 때 호흡을 통해 폐부 깊숙이 흡입되기도 하고 또는 피부에 와 닿을 때 이러한 유효성분들이 우리 몸에 있는 유해물질들을 제거하거나 혹은 완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거지요.

제가 청태산에서 아토피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아토피가 아주 심해서 밤새 잠을 못자고 긁을 정도의 아이들과 한 달 정도를 숲에서 머물렀는데 한 달 쯤 지나고 나니까 증상이 많이 완화 되는걸 본적이 있어요.

또 어떤 80대 노인이 한분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청태산에 와서 막 차에서 내리자마자 숨 쉬기가 너무 편해졌어.

나는 천식이 있는데 이렇게 깊은 숨을 쉬어 본 게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럴 때 저는 숲에서 일하는 큰 보람을 느낍니다. 물론 제가하는 일은 아니고요. 숲에 있는 나무들이 풀어주는 피톤치드라는 방향성분 때문이지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런 피톤치드 성분들은 그러면 현대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다음 포인트에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길로 진행 하겠습니다.



피톤치드는 숲의 여러 치유효과 중의 하나가 되겠는데요.

물론 초록색이 주는 색의 치유효과 그리고 산새소리나 물소리들이 어우러져 주는 효과들이 사람의 심신을 이완시키고 평안하게 만들어 주지요.



저희 야영장에는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야영 데크가 만들어져 있는데 캠핑 장비를 가지고 오셔서 숲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되겠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취사장을 이용해 맛있는 요리도 하고 피톤치드가 풍성한 잣나무 숲에서 하루를 보내는 거지요.
굉장히 상쾌한 경험이 되실 겁니다.

지금 이 숲은 잣나무가 빽빽한 숲을 이루고 있는데요.

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가 아주 많이 모여 있는 곳이지요.

나무들은 서로의 신호를 알아듣는 다고 합니다.

한 나무가 벌레나 균의 위협을 받아서 “적이 나타났다”하고 경보음을 내면 다른 나무들도 “적이 나타났다” 하고 마치 사람들이 민방위 훈련을 하는 것처럼 각자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방향물질을 일제히 내뿜는 다고 합니다. 그래서 숲은 항상 향기물질들이 충분하게 퍼져 있는 곳 입니다. 이곳에 오셔서 누워서, 앉아서, 즐겁게 놀면서 또는 천천히 산책하면서도 충분한 산림치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한 에너지를 심호흡을 통해 충분히 충전 합니다.
들숨은 코로 쉬고요. 날숨은 입으로 내 보냅니다. 이렇게 숲속의 향기 물질을 폐부 깊숙이 들이 마시면서 심신을 이완 시킵니다. 실제로 폐렴균이나 결핵균들이 가져오는 증상들이 많이 완화 된다는 보고도 있다고도 합니다.
자~ 오늘 청태산 잣나무 숲에서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하루가 되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눈을 감으면 다른 감각이 열립니다.

어떤 소리가 들리는 지, 바람이 내 몸의 어느 부분을 스치고 지나가는지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커집니다. 나무와 함께 할 수 있는 쉽고도 간단한 명상이 되겠습니다.

잠시 호흡을 고르게 하시고 나무를 안고 고즈넉한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자~ 어떠셨나요?

사실 삼림욕은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누워서 느껴 보셔도 되도, 나무를 안아 보기도하고, 천천히 걷고 이런 모든 방법들이 심신을 이완 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거지요.

그러면 다음 포인트를 향해서 오른쪽으로 진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새소리 들리시지요?

쮸잇 쮸잇 쮸잇 찌이~

이 새는 비둘기보다 조금 작은 몸집을 가졌는데 길옆에 나와 걸어 다니면서 벌레를 잡아먹기도 하는데요. 요즘 한창 많이 보이는 새입니다.



길가에 무리지어 피는 하얀 이 꽃은 이름을 ‘개망초’라고 부르는데요.

애기들은 ‘계란꽃’ 이라고도 부르지요.

노란 부분이 마치 계란 노른자 같지요? 어린 아이들이 소꿉놀이 할 때 계란프라이로 쓰기도 하는데 번식력이 좋은 이 꽃은 농사짓는 이들에게는 농사를 망친다 해서 망초라고도 불렸다고도 하고 또 구한말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외국에서 들어와 워낙 번성 했다고 망할 망(亡)자를 써서 망초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름과 달리 꽃은 아주 예쁘기도 하고 향기도 아주 좋은 꽃이지요.

귀화식물 종류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이렇게 터를 잡고 왕성하게 퍼져 나가고 있지요.

향기는 아주 좋아요



네 그동안에는 계속 오시면서 나무들만 둘러 봤는데요.

이제 여기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풀을 한 가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길 옆에 있는 이 녀석을 보신 적이 있으세요?

아이구 미안하다. 한개만 ...

이 친구를 아시는 분..?

길옆에 많이 삽니다. 그리고 아주 질깁니다.

맞습니다. 이름이 ‘질경이’입니다

사람들 발에 계속 밟혀도 참 질기게도 살아남는다 해서 ‘질경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잎맥을 잘 떼어보면 중간에서 이렇게 섬유질이 나옵니다.

이 질경이는 밟혀서 질기다 말고도 제가 가장 좋아하게 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요. 만약에 이 질경이가 습기도 충분하고 토양도 좋은 숲에서 자란다면 살기엔 편하겠지요? 그러나 키 작은 식물이라 햇빛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이 친구들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옆에 나와 앉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공짜가 없지요?

길옆으로 나 앉으니 햇빛은 충분하게 받는데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의 발바닥과 차에 자꾸 밟히는 겁니다. 그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질기게 만들었지요. 그것뿐 아니라 꽃이 진 다음 씨가 맺히면 알알이 흩어져 땅바닥에 떨어집니다. 그 후에 비가 오거나 땅에서 습기가 올라오면 이 작은 씨앗은 자신의 몸에서 끈적이는 성분을 뿜어냅니다. 그리고는 누워서 기다리는 거지요.

내가 끈적이니까 누군가 지나가봐라
그럴 때 어떤 어린아이가 지나갑니다. 그 끈적이는 씨앗은 어디에 붙었을까요? 그 친구의 발바닥에 붙었겠지요? 아이는 모르고 걸어갑니다.

이렇게 이동하다가 끈적임이 다해지면 떨어집니다.



질경이는 짓밟히는 길옆이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다른 친구들보다 더 나은 번식 방법을 강구 해냈습니다.

질경이는 이렇게 해서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부터 한라산 꼭대기까지 번식 하고 있습니다. 누가 했을까요? 물론 사람들이었겠지요?

질경이는 이렇게 열악한 환경을 이기고 어렵게 살면서 단점을 극복했을 뿐 아니라 그 단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승화시킨 대단한 친구입니다.

자 이제 다음엔 질경이를 만나면 ‘이건 맛있는 나물이다’라는 생각 말고도
어려운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승리한 대단한 친구다. 라고 이해하게 되면 한층 더 가까운 느낌을 가지시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다음 포인트에서 다른 이야기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정망 사람들이 다니는 길옆에 질경이들이 아주 많지요?



질경이를 보셨고요.

여기 굉장히 재미있는 녀석이 하나 있어요.

아마 밀양아리랑을 부르고 있는 녀석이라고 하면 이해가 할까요?

이 친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기를 살펴보시면 잎에 꽃단장을 한 친구가 있어요.

한 개만 따 볼까요?

이 친구는 잎에 이렇게 분홍색 볼연지를 바르고 있네요?

밀양아리랑이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이렇게 시작 하지요?

자기를 봐 달라고 이렇게 분칠을 한 모양인데 누가 그랬을까요?

아마 여러분들이 여름 숲에 오시면 머루, 다래 이런 얘기를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이 친구는 다래 인데요. 다래 중에서도 쥐다래 라고 부르는 친구입니다.



질경이는 취약한 부분이 열악한 환경이었는데, 이 친구는 꽃이 필 때 잎사귀 아래 작게 피다보니 날아다니는 매개 곤충들에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거지요.

그래서 자기를 잘 보아 달라는 의미로 잎에 이렇게 색을 바릅니다.

마치 볼연지처럼 발랐는데요. 꽃이 잎사귀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지요.

날아다니는 곤충들이 화사한 색을 보고 날아왔다가 숨겨진 작은 꽃에서 꿀을 따가지고 가게 되는데, 재미있는 것은 수분이 이루어 지고나면 더 이상 색을 만들지 않아 다시 녹색으로 돌아간다는 거지요.

자 이렇게 우리가 생각할 때 하찮다고 생각했던 작은 풀이나 나무들도 살아가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쥐다래의 열매를 한번 살펴보세요. 아주 먹음직스럽게 생겼지요?.

이 친구는 개다래 다래와 더불어 숲의 다래 삼총사입니다.

다래가 익을 무렵 이 근처를 지나가면 아주 달콤한 향기가 나지요.

때 맞춰 오시면 달콤한 맛있는 다래를 한 개쯤 맛보고 가세요.



자 이렇게 지금까지 건강 숲길을 일부 걸어 왔습니다.

오늘 오면서 나무들도 살펴보고 풀들도 살펴봤는데요.

어떠셨나요?

오늘 건강 숲길 코스는 아쉽지만 여기에서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조금 더 긴 숲길을 걷고 싶으신 분들은 이쪽으로 올라가시면 이 코스가 계속 이어져서 주차장부근까지 5km가 연결되는 코스고요. 아니면 조금 짧게 가실 분들은 이쪽 데크로드를 이용해서 내려가시면 우리가 처음 만난 그 자리에 바로 도착 하시게 됩니다.



앞으로 숲에 오시면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

숲에 있는 모든 생물들과 친구가 되는 방법입니다.

오늘의 아름다운 일정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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