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나무사이로 얼굴을 빼꼼히 내밀더니) 안녕하세요~ 여러분!
숲이 정말 울창하네요~~그런데 이렇게 울창한 숲에 나무만 있어도 좋지만,
뭔가 아무런 동물도 살아가지 않는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으.... 생각만 해도 삭막한데요.
멸종 위기에 놓인 우리의 야생동물들...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봅시다!

나레이션) 푸르른 숲, 그 맑고 맑은 숲에는 예쁜 꽃들과 초록빛 나무들도 있지만,
그들의 우거짐 속에 터전을 만들고 살아가는 야생동물들도 있답니다.
어떤 동물이 있을까요? 먼저 나무 위에 둥지를 튼 예쁜 새가 보이네요~
그리고... 음? 나무 사이로 뛰어가는 저건? ....아~ 귀여운 다람쥐네요~
물 속으로 들어가 보면~ 수영은 금메달감인 물고기와 스멀스멀~땅 위를 기어 다니는 뱀 등.
이 외에도 아주~ 많은 야생동물이 숲 속에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여러분 알고 계시죠?

그렇지만, 어느 순간부터 문화의 발달과 환경의 파괴 때문에,
많은 종류의 야생동물들이 이미 멸종되었거나 사라져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호랑이와 늑대, 여우 등이 멸종되었다고 합니다.

리포터) 어흥~! 여러분 놀라지 마세요~!
지금부터 무시무시한 동물들을 만나러 갈건데요~!
바로 이 곳에 멸종된 우리나라의 야생동물 종들이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흠... 무섭지만 우리 함께 백두산 호랑이부터 만나러 가볼까요?

나레이션) 한국호랑이라고 불리우는 백두산 호랑이.
이 백두산 호랑이는 높은 산 속이나 숲이 울창하게 우거진 곳에서 살았다고 하는데요.
주로 해가 진 뒤부터 이른 아침까지 활동을 했고,
멧돼지와 노루, 산양과 사슴 등을 가만히 숨어 있다가 기습적으로 공격해
사냥을 하는 방식으로 먹이를 잡았다고 합니다.
여름과 가을에는 풀이나 도토리, 머루와 다래 등의 열매와, 냇가의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했구요~!
그렇지만 사람들은 이 호랑이의 가죽을 벗겨 옷과 장식용으로 쓰기 시작했고,
뼈나 살 등은 귀한 약재로 쓰면서 호랑이를 점차 사라지게 했죠.

리포터) 저런... 쯧쯧. 우리나라 지도가 호랑이처럼 생겼다고도 하잖아요.
호랑이 나라에 호랑이가 없다니...참 안타까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여기,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또 한 마리의 야생동물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동물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나레이션) 으르렁 으르렁 거리는 이 녀석은 바로~! 늑대입니다.
늑대는 말승냥이의 한 종으로, 다리는 길고 굵은 편이구요~
꼬리를 위쪽으로 구부리지 않고 항상 밑으로 늘어뜨리고 다닌다고 해요.
이들은 주로 큰 바위와 바위 사이, 절벽의 큰 바위 밑,
그리고 자연동굴과 같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들었구요~
그 곳에 마른풀과 짐승의 날가죽, 짐승의 털 같은 것을 덮어 따뜻하게 했다고 합니다.
늑대는 또, 호랑이 못 지 않은 식성을 자랑하는데요~
송아지나 염소 등을 앉은자리에서 1시간 안에 다 먹을 수 있는 정도라고 하네요. 정말 무시무시하죠?

리포터) 여러분~! 전나무가 길게 펼쳐진 이곳은 바로~ 광릉의 크낙새 서식지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을 천연기념물 11호로 지정해,
크낙새를 보호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안타깝게도 모두 사라졌다고 해요.
이렇게 천연기념물로까지 지정하며 야생동물을 보호해 나가는 이유, 그 중요성을 한번 알아볼까요?

나레이션) 골락새라고도 불리우는 이 새는 바로 크낙새에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97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기도 하죠.
이들은 주로 고목이 우거진 나무 구멍에 둥지를 틀며 살아가는데요.

야생동물은 그 모습 자체로, 다시 말해 서식지 자체로도 미적인 가치를 제공한답니다.
생태계에 있어 번식과 먹이사슬 등
다른 동물의 수를 제한하는 생태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야생동물의 이러한 생태학적 가치를 통해서 생태계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우리 인간도 역시 지구라는 거대한 생태계 내에서 생존이 가능할 수 있는 거죠.

리포터) 지금까지 멸종위기의 동물과 야생동물의 중요성에 대해서 함께 알아봤는데요.
야생동물의 자리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숲을 지키는, 그리고 생태계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리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다 함께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지켜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되자구요~! 아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