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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매체 : YTN
방송일시 : 2007. 9. 5
영상시간 : 2분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에 숲 문화 체험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청소년과 장애인, 노약자들이 편안하게 숲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녹색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자작나무 숲과 아늑한 잣나무 길이 있는 해발 850미터의 청태산.
이 곳에 상설 숲 문화체험시설인 숲체원이 들어섰습니다.
지난 2004년 착공해 3년만에 완공된 숲체원에는 통나무 숙소와 생태학습장 등의 시설이 갖춰졌습니다.
데크로드는 산 정상까지 1킬로미터를 완만한 경사로 연결해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휠체어를 타고 충분히 정상을 오를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인터뷰:이형모, 녹색문화재단 이사장]
"일반인들과 달리 숲을 체험할 수 있겠느냐 그런 질문을 합니다. 우리는 그 분들이 일반인과 똑같이 숲을 느끼고 숲을 즐기게 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우리 숲체원의 자랑입니다."

작은 풀잎이나 떨어진 꽃을 눌러서 말려 꾸미는 꽃누르미와 작은 나무 조각을 잘라 붙여 작품을 만드는 목공예.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종호 횡성 둔내중학교]
꽃누르미를 해봐서 너무 좋구요, 친구들과 함께 숲에서 여러 체험활동을 해봐서 좋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아요

떠들석한 캠프를 즐기는 다른 청소년 수련원과 달리 차분하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인터뷰:서승진, 산림청장]
"콘크리트 숲에서 살고 인터넷에 익숙한데 심신이 피로하죠. 이런 학생들을 숲 속에서 숲 체험을 통해 심신을 바르게 가꿀 수 있도록 그런 취지에서 개원했습니다."

숲체원은 청소년과 일반 단체들이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녹색 교육의 장으로 활용 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