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조심기간 예년보다 보름 앞당겨(SBS)
겨울가뭄이 길어지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영남지역에 산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산능선을 뒤덮었습니다.
삼림청 헬기가 물을 뿌리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늘(15일) 새벽 1시반쯤 충북 제천시 금수산 정상에서 산불이 발생해 0.7ha를 태운뒤 오전11시반쯤 진화됐습니다.
제천지역은 오늘 아침 영하 19.5도의 강추위가 몰아쳐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상환/산불진화헬기 기장 : 결빙방지장치가 안된 헬기들은 한 시간정도 작업하면 얼기때문에 지상에 내려가 녹여서 작업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올해들어 벌써 39건의 산불이 발생해 30여 ha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예년 15건에 비해 2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무려 6배나 급증했습니다.
지역별로 경북11건, 부산10건 등 건조주의보가 20일이상 지속되고있는 영남지역에서 전체산불의 80%가량 집중발생했습니다.
겨울철 산불이 잇따르자 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예년보다 15일가량 빠른 오는17일부터 운영하기로했습니다.
특히 올들어 6건이나 발생한 방화성 산불을 적극 차단하기로했습니다.

[허경태/산림청 산림보호국장 : 산불감시요원 3만 명을 현장에 배치해서 산불예방에 대비를 하고요. 특히 경찰과 협조해 방화범 검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근처 논밭두렁태우기를 하지말라며 설연휴 성묘객들의 산불조심을 각별히 당부했습니다.

방송매체 : SBS
방송일시 : 2009.01.05
영상시간 :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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