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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더불어 숲사랑을 이끌어갈 미래도 준비해야 합니다.

등록일 : 2010-01-27

조회 : 4046

자식이 나 자신의 이완된 마음을 바로 잡아 주는 스승이었습니다.

2009년 4월 22일 우리는(소속 산악회) 45명 전남 해남군소재 별매산 - 가학산 - 흑석산 의 철쭉 산행을 무박으로 갔었습니다.(군입대를 앞둔 아들과 함께)
약 5시간의 산행종료를 앞두고 흑석산에서 휴양림으로 내려오는 하산길에 약 1m정도의 구렁이를 발견하고 동행을 했던 동료가 잡으려기에 그냥 놔주라고 하였지만 그 동료는 내말을 무시하고 기여코 잡아 오버쟈겟을 보관하는 주머니에 넣어 배낭속에 집어 넣어 하산을 완료 하였지요

하산후 동료는 저보고 "형님 집애 가서 푹 고아 잡수시고 건강 하게 산에 다니십시요!" 라며 차안에 나의 배낭에 집어 넣어 놨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그 구렁이가 탐이 났었는지 아무말도 안하고 웃기만 하였습니다.
아니 욕심이 있었습니다.

조금의 시간이 흐른후 아들이 저에게 와서는 슬며시 웃으며 저 구렁이 정말 아빠가 드실겁니까?
산을 좋아하고 산림보호에 열성이신 아빠가 그러시면 안되죠 구렁이 놔 줍시다!
조금은 황당하고 또 그러한 마음을 갖었었던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여 그래 네가 풀어줘라 하였습니다.
아들은 웃으면서 그게 좋을거예요. 아님 아빠 저에게 평생 말 들었을께예요! 라며 제 곁을 떠나
그 구렁이를 풀어 주었습니다.

헤이해진 나의 마음이 아들이 아니었다면 정말로 부끄러운 일을 저질렀을 겁니다.
그날은 자식이 나 자신의 이완된 마음을 바로 잡아 주는 참스승이었습니다.

현재의 숲사랑 활동도 좋지만 이를 미래에 끝까지 이어갈 청소년들의 육성도 필요합니다.
숲사랑 식구들의 청소년들이 지도. 감독을 할수는 없겠지만은 계도.홍보는 할수는 있습니다.
이들에게 격에 맞는 증명서(얼핏 들었는지 아님 생각을 했는지 계도원이라 하면 어떨까요?)를 발급
의무감과 사명심 또 자긍심을 갖고 커 나갈수 있도록 준비와 육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작성자
최경원
첨부파일
위 토론글에 대해 찬성 반대 합니다. 현재 찬성 15건, 반대 1건 입니다.
댓글등록
회원가입
임상춘

동감입니다

2011-10-27 06:57:30

박희관

좋은 말씀 이네요,,,

2011-07-08 17:18:00

박종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1-05-26 20:39:57

옥용표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1-05-20 12:22:18

민병일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2011-02-28 11:08:51

손승민

좋은글.읽고갑니다,마음따뜻한시간되세요,,,

2010-09-29 17:06:58

박성호

아드님처럼 사람에게 해롭건 아니건간에.. 동생물을 사랑하는 청소년이 더 많아지기를 간절히 바라고요, 또한 윗물이 맑아야 할듯하네요~

2010-07-29 17:21:08

이욱현

입가에 미소가 피어나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2010-04-26 21:20:16

오병철

좋은 말씀이고 자녀들에게 본 교육을 하셨네요..수고하셨습니다..

2010-04-20 19:19:12

김수명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0-03-31 12:12:14

김홍연

자연은 내가 해 준 만큼 나에게 해 줍니다.

2010-03-19 11:15:03

채수명

초 중 고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숲사랑 봉사단체인 그린레인저 홈페이지에 가시면 좋은 내용이 있습니다...

2010-02-18 09:34:35

서보균

예 지당하신 말씀이네요...

2010-02-04 13:13:01

고태우

청소년들에게 숲사랑교육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지요

2010-01-31 21:26:15

김기태

좋은 말씀 이네요,,,

2010-01-29 11:29:50

김성원

좋은 말씀입니다. 현재 초중고학생의 숲 자원봉사 활동 조직인 그린레인저는 숲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산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산림청에 의해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배움과 나눔이 함께하는 교육 및 숲을 통해 이루어지는 문화활동 등이며 청소년에 의한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활동을 10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2010-01-28 21:41:28

김진석

잠시 딴 생각을 하셨다가 아들님의 좋은 마음씨로 좋은일 하였내요~더블어 살아야지요

2010-01-28 17:27:54

최윤석

삶이 그런가 봅니다. 일께어주는 애들도 참 스승이 되겠군요.

2010-01-28 09: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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